🌺 “장미 향기로 임하신 성령님” ― 생명뜸과 치유센터의 시작

 

뜻밖의 사역지, 탄자니아

제가 향한 첫 선교지는 아프리카의 탄자니아였습니다.
그곳은 한국의 약 9.5배에 달하는 큰 땅이었고, 의료 환경은 매우 열악했습니다.
병원을 가려면 3~4시간은 이동해야 했고, 흔한 질병조차 제대로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는 질병이었습니다.
모기에 물려 고열이 나는 뎅기열, 그리고 에이즈.
에이즈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감염률이 70~80%에 달한다고 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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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지에서 펼쳐진 뜸 치료

저희 선교팀은 한국 선교사들이 있는 여러 지역을 돌며 아픈 분들을 찾아다녔습니다.
특히 한 한국인 여자 선교사님은 무릎이 너무 아파 운전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분을 위해 뜸 자리를 잡아 치료해드린 후, 3일 만에 회복되어 감사 인사를 전해왔습니다.

한국에서 가져온 쑥뜸을 나눠드리며 선교사님들 스스로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왔고, 저는 뜸으로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그곳에서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함께 간 여자 목사님도 귀국하게 되어, 저 역시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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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가 아닌데…” 라고 말했지만

한국에 돌아오니 사람들이 저를 ‘선교사님’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무슨 선교를 했다고 그래요?”라고 손사래를 쳤지만, 모두가 말했습니다.
“그게 바로 선교입니다.”

저는 그저 한 사람 한 사람을 치료하고 도왔을 뿐인데,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선교로 불러주셨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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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 목사님의 예기치 않은 말씀

어느 날, 한 예언하는 목사님을 치료하게 되었는데, 그분이 치료를 받던 중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원장님께 목사 안수를 받으라고 하십니다.”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신학교에 간 이유도 목사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었고, 목사가 될 생각도 전혀 없었습니다.
그저 치료를 잘하기 위해, 더 잘 섬기기 위해 공부한 것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목사님은 만날 때마다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니 순종해야 합니다.”

저는 결국 장로교 평안 총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수를 받고 찾아간 집 앞 교회에서는
“이제 우리 교회에 나오지 마세요”라는 뜻밖의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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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름 속에 찾은 말씀 공동체

이후 저는 여주에 있는 교회를 다니다가 여건상 더 이상 다니지 못하게 되었고,
말씀에 대한 갈급함을 품고 주변 교회들을 다녔습니다.
그러나 목사라는 직분이 오히려 방해가 되어, 말씀을 배우고 싶어도 선뜻 다가가기 어려웠습니다.

그 무렵, 아는 목사님을 통해 인천의 한 교회에서 목사님들이 함께 성경 공부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말씀을 배우고자 간절한 마음으로 그곳을 찾아갔습니다.

그곳에서는 깊은 기도와 함께 말씀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저는 나이가 가장 많았지만, 아는 것이 가장 없었습니다.
누군가 무슨 말을 해도 그저 “아멘”으로 대답할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한걸음씩 말씀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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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 향기로 다가오신 성령님

기도하던 어느 날, 지치고 힘들었던 저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제 코끝에 장미 향기가 두 번, 은은하게 뿌려졌습니다.
그 순간 저는 알았습니다.
성령님께서 오셔서 나를 위로하고 계신다는 것을.

그전까지 “내가 기도를 잘하고 있는 건가?”, “은혜를 못 받는 건 아닐까?” 하고 낙심하던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분명한 방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한다.”

그 후 저는 말씀에 순종하며 살기로 결단했습니다.
말씀을 먹고 또 먹으며, 밤낮으로 성경을 듣고 읽으며 지냈습니다.

지금 저는 272독째 성경을 통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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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뜸’과 ‘생명샘 치유센터’의 시작

‘생명뜸’이라는 이름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어느 날, 성경을 읽고 있을 때 인천에서 함께 기도하던 목사님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기도 중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어요. 생명샘 치유센터를 세우라고요.”

그 말씀에 순종하여 저는 하나님께서 제게 주신 뜸 치료의 이름을
‘생명뜸’,
그리고 제가 거하는 곳을
‘생명샘 치유센터’라고 정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사역을 온라인에서도 나누기 위해 이렇게 ‘생명샘 치유센터’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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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 예고

다음 글부터는 하나님께서 저에게 보여주신 생명뜸의 치료법,
그리고 다양한 치유의 사례들을 더 구체적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생명뜸을 통해
하나님의 손길이 여러분의 삶에도 닿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